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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경제 투데이

아모레퍼시픽 실적 반등, 15만원 목표가 현실화될까?

2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아모레퍼시픽이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을 비롯한 여러 기관은 하반기 중국 소비 회복과 글로벌 유통망 강화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이 주가 반등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실적 배경과 향후 전략, 기관별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기대 이상의 성과로 투자 심리 자극

2025년 2분기,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675% 증가한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 급증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실적의 주요 견인 요인은 중화권과 서구권 매출 확대였으며, COSRX를 제외한 서구 매출은 18%, 중화권 매출은 23% 증가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 일회성 재고 폐기 등 일시적인 부담도 존재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화수, 라네즈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의 안정적 매출 기여는 실적의 안정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하는 지표입니다.

 

하반기 전략: 중국 시장 회복 + 유통망 확장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에도 1조 원대 매출과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COSRX의 실적 부진, 셀러 중심 채널의 재고 부담, 일부 라인의 가격 하락 등의 이슈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중국 시장에서의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확장입니다. 특히 MBS 채널 확장, 신규 브랜드 '에스트라'의 중국 진출, 고정 소비자층 확보 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세포라와의 협업을 통해 라네즈 독점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증권사 목표가 상향, 실적 반등이 근거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15만 원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14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KB증권은 18만5000원이라는 고점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권사가 아모레퍼시픽의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실적의 질적 개선미래 수익 모델의 확장성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하반기 중국 소비 회복 여부’와 ‘글로벌 유통 전략 실행력’이 주가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 변동성국제 소비 트렌드의 빠른 변화는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실행력’과 ‘내실’

아모레퍼시픽은 지금 ‘실적 반등의 초입’에 서 있습니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브랜드별 수익 구조 다변화, 글로벌 브랜드 정착 등이 더해진다면 증권가의 목표가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전략 실행의 지속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 글로벌 수요,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의 실적 흐름과 전략적 행보는 긍정적인 흐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모든 전략이 얼마나 유효하게 시장에 먹히는가입니다.


결론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실적 개선과 더불어 글로벌 소비 시장 회복 국면에서 강력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15만 원’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실행력과 투자자 신뢰가 결합될 때 실현 가능한 미래입니다. 지금은 그 가능성을 냉정히 분석하고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